홍티를 아우르다 – 쉬다加3(당선)

**당선(우수작)**

“스친 것들과의 조우”  쉬다加3

부산 사하구청에서 개최한 홍티예술촌의 설치 공모 진행안이다.

2018.3.28일 1차 선정 10개팀중에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2018.5.2일까지 부산 홍티마을 입구에 설치될 예정이다.

홍티를 스처간 이야기들

현재 공단과 동거하고 있는 홍티는 원래 배가 드나들 던 어귀로 홍티포구로 불린다.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티포구, 홍티마을, 홍티예술촌, 무지개 공단으로 아미산 자락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홍티의 상징인 홍티포구는 과거 김양식과 전어잡이로 활기를 띠었던 곳이고, 홍티마을은 포구 사람들이 어업을 중심으로 살아가던 마을이다. 무지개공단은 홍티마을 앞 바다 매립공사로 생겨나 홍티포구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었다.

공단으로 줄어든 바다로 인해 홍티에는 현재 어부는 1명만이 있으며, 대부분 떠나 새 삶을 꾸렸다.

<쉬다가삼>이 설치되는 위치

홍티 예술촌의 진입부 도로와 내부 주차장 사이 공간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옹되는 공간이면서 홍티 마을을 위한 유일한 진입마당이다. 마을을 드나드는 주민들이 매일 만나는 공간이며, 홍티의 얼굴로 ‘마을 어귀’의 위상이다.

현재 마을사람들은 예술촌 앞마당을 거쳐야 마을에 진입하는 양상이나, 이 마당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다소 차갑고 소외된 공간이 아닌가 한다.

따라서 우리는, 원래 홍티마을의 ‘ 마을어귀’였던 이곳에 홍티의 시간과 삶을 설명할 수 있는 마을의 대문이자 휴식처를 놓아두고자 한다.

<쉬다가삼>의 개념

<쉬다加3>은 홍티예술촌의 전면마당을 원래 주인인 홍티마을에 돌려주는 작업이다. 애초에 홍티마을의 마을어귀였으며, 더 이전에는 바다였던 이곳에 홍티의 시간 속 스쳐지나간 것들을 융합하여 지금의 홍티와 앞으로의 홍티를 위한 정자목과 같은 쉼터를 놓아두고자 함이다.

<쉬다加3>은 과거 홍티의 상징인 바다와 포구에서 이루어져 홍티에 풍요를 안겨주었던 삶의 수단이었던

“김 양식”의 기억을 지금의 터로 불러와, 현재의 홍티를 이루는 공단의 금속재료와 여전히 홍티마을을 지키고 있는 대나무숲의 대나무로 풍요의 기억을 재구축하는 새로운 쉼터다.

<쉬다加3>은 이렇게 홍티를 스쳐간 3가지 요소인 과거의 “김양식”과 현재의 “금속”, 삶터의 “대나무”

(홍티마을에도 있고, 김양식때도 쓰인) 를 엮어 “쉬다”의 3가지 행태를 제안하는 쉼터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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